철거민들이 주로 모여살던 서울 상계동 4호선 당고개역 주변에 뉴타운이 들어섭니다.
9천여가구의 대규모 단지인데다 최고 40층까지 아파트를 올릴 수 있다고 해서 기대가 상당히 높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철거민들이 주로 모여살던 상계 3·4동이 뉴타운으로 거듭납니다.
최고 40층 높이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9천110 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돼 낙후지역 이라는 불명예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노근 / 노원구청장
-"상계동하면 못사는 동네라는 것을 탈피하기 위해서 랜드마크 타워 40층 짜리 한동을 계획했다."
당고개역을 중심으로 수락산과 불암산을 양쪽에 끼고 있는 이 곳은 2016년까지 임대주택 1천788가구 등 총 9천100여가구가 들어섭니다.
또 구릉지 지형을 살려 테라스형, 중정형, 타워형 등 다양한 주택 평면들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 중심부에는 복원이 진행 중인 당현천의 물길을 끌어와 폭 10m, 길이 1㎞의 '새 물길'이 조성됩니다.
또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주변에는 야외 공연장 등을 갖춘 1만6천여㎡ 규모의 중앙공원과 주상
또 경사가 심한 곳에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단지 내 보행용으로 이용하고 주차장도 계단식 데크형으로 조성됩니다.
내년 하반기 구역별 조합설립 인가가 진행될 이곳이 강북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거듭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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