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7일 LG전자에 대해 올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344억원, 매출액은 2% 감소한 14조863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뛰어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성장은 가전 사업부의 증익과 TV 사업부의 영업이익 정상화에 따른 것”이라며 “가전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와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연 5~6%의 안정적인 이익률을
이어 “LG전자의 자동차부품(VC) 사업부의 매출비중은 올해 3.2%, 네년 3.6%로 아직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면서도 “다만 LG전자 VC사업부의 성장가능성과 이미 매출 일으키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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