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개발은 민간기업이 사업지구 전체 조성공사를 맡아 기업 특유의 시공능력을 반영한 단지로 조성하고 공사비 일부는 공동주택지 등으로 공급받아 상계처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업체 입장에서는 공공택지내 양호한 공동주택용지 등을 선점하고 공사비 부담을 완화하고, LH는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고 선수요를 확보해 사업지구 조기 활성화를 도모해 이득이다.
오산세교2지구는 280만㎡ 규모 택지개발지구로 공공주택 약 3000여호를 포함해 총 1만8000여 호가 건설될 예정이다. 서울에서 남쪽으로 40㎞ 지점에 위치해 경부선철도 1호선과 국도1호선이 지구 동측으로 통과하고, 경부고속도로와 봉담-동탄고속도로가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좋다.
또 지구 북측에 323만㎡규모 오산세교신도시는 물론 반경 10㎞ 주변에 동탄1,2신도시, 평택고덕신도시 등 대규모 사업지구가 개발됐거나 개발중이다. 오산가장1·2, 오산누읍, 평택진위2 등 산업단지가 배후에 있어 풍부한 주거수요로 수도권 남부지역 거점도시로 발전이 기대된다.
2단계 오산세교2지구는 2020년 초 공사준공 예정이고, 대행개발 공사의 설계금액은 714억원이다.
대행개발에 대한 현물지급 토지는 오산세교2지구(1단계) 구간에서 가장 우수한 위치와 조건을 갖춘 공동주택지 1필지(A-9블록, 60-85㎡이하 분양아파트)이고, 공사비의 현물상계비율은 입찰우선순위별 30~50%로서 조성공사
지난 10일 공고가 났고 입찰신청과 낙찰자 결정은 내년 1월13일, 도급계약과 용지매매계약은 1월28일 체결될 예정이다.
[이한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