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여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든 여고생이 있습니다.
지금은 대학생이 된 캐더린 쿡이 그 주인공인데요.
세계지식포럼의 최연소 연사로 한국을 찾은 캐더린 쿡이 mbn과 가진 대담에서 성공비결을 공개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10대들의 최고 인기 사이트 가운데 하나인 마이이어북.
가입자만 300만 명이 넘는 미국내 3위의 온라인 모임 사이트로 지난 3월, 4백만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2년전 이 사이트를 만든 여고생 캐더린 쿡은 이런 대성공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캐더린 쿡 / 마이이어북 창업자 - "새로 전학간 학교에서 더 많은 친구들을 알기 위해 사이트를 만들었다. 사이트를 만들면서 친구들이 몰려들었고, 내 인기도 올라갔다."
성공비결은 '외모대결' 등 10대 중심의 독특한 콘텐츠.
가입자의 80%가 10대로, 10대 창업자가 또래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 캐더린 쿡 / 마이이어북 창업자
- "다른 사이트에서는 잘 찾아볼 수 없는 십대 중심의 콘텐츠를 만든 것이 성공요인이다."
그러나 사업초기에 25만 달러를 투자한 큰 오빠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벤처기업가인 큰 오빠 죠프 쿡은 인건비가 저렴한 인도에서 사이트를 만드는 등 사업수완을 발휘했습니다.
인터뷰 : 죠프 쿡 / 마이이어북 CEO
- "처음에는 투자자금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사이트 구축을 인도
캐더린 쿡은 마이이어북을 10대들의 온라인 미디어로 발전시키는 것이 꿈이라고 밝혀 10대다운 당당함을 한국에서도 보여줬습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