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파업이 엿새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병원은 내일부터 완전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서울대병원 노사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지 엿새 만입니다.
핵심 쟁점이었던 구조조정과 관련해 노사 양측이 한발씩 양보하면서 극적 타결을 이룬 것입니다.
노사는 병원측이 연봉제와 팀제 등 구조조정을 시행할 경우 최소 두 달 전에 조합에 통보하고 충분한 협의를 거쳐 시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병원측은 노조가 줄기차게 요구했던 구조조정 금지의 문서화를 막았고, 노조측은 일방적으로 시행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겁니다.
노사는 또 2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 직원 23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의료 서비스를 개선시키기 위한 30명의 인력 확충안에도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 성상철 / 서울대병원 원장
- "노사 양측이 조금씩 양보해 경영권을 지키고 노조의 입장도 받아들이면서 극적 타결점을 찾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 김진경 / 공
- "병원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고용이 안정돼야만 환자들의 건강도 빨리 완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따라 노조원들은 내일 오전부터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어서 병원 운영은 엿새 만에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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