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와 국도의 중복·과다 투자로 인한 예산 낭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건설교통부가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에게 제출한 '국가간선도로망 투자효율화 방안연구'에 따르면 총 공사비 8조6천300억원에 달하는 320.8km가 비효율 투자 구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대전-당진, 충주-제천 등 6개 고속국도와 광양-
도 등 총 8개 구간이 중복·과다 투자된 비효율 도로구간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비효율 도로 투자 구간은 분석대상 총 8천158km의 4%에 해당하며 총공사비를 계산하면 8조 6300억원으로 내년도 고속도로 건설 예산안의 10배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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