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KB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이 KDB대우증권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정부 관계자와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진행한 대우증권 본 입찰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최고액 응찰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한 후보였던 KB금융지주와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3곳 모두 2조원대 초반의 인수가격을 제시했으나 미래에셋증권이 근소한 차이로 KB금융지주와 한국투자증권을 앞섰다.
이로써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미래에셋증권이 나머지 두 증권사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대우 증권 인수 가격으로 2조원 이상만 써내면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래에셋은 지난 9월 대우증권 인수전에 참여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에 미래에셋은 대우증권까지 인수하면 7조 9000억원의 자기자본으로 업계 1위에 오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본입찰에 참여한 4곳을 상대로 매각가치 극대화와 조속한 매각, 국내 자본시장 발전 기여라는 매각 원칙과 국가계약
대우증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우증권, 미래에셋에 낙찰되려나” “대우증권, 미래에셋이 지난 9월부터 준비했네” “대우증권, 산업은행이 본입찰 진행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곽동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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