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 기업이자 밀가루 생산업체인 동아원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 신청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21일 동아원은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 정상화를 위해 워크아웃 신청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주채권은행은 산업은행이다. 동아원 주가는 개장 초 하한가까지 떨어졌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결국 전 거래일보다 15.85% 하락한 1195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18일 동아원은 자금 부족으로 이날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 원리금 303억9750만원을 변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그룹 지배회사인 한국제분 매각자금 등으로 회사채를 상환할 계획이었지만 시간상 제약으로 자금 조달에 차질이 발생했다"며 "신속하게 사채권자 집회를 소집하고 필요할 경우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절차 개시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신용평가사들도 "유상증
[김혜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