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 순위가 20단계나 하락하며 47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나마 부품 소재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는 외국인 투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무역개발회의 UNCTAD가 발표한 세계 투자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는 49억5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한 해 전보다 21억달러나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순위도 27위에서 47위로 20단계 하락했습니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문제가 불거지면서 외국 자본에 대한 국내 여론이 악화돼 국가간 인수합병 건수가 대폭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또 세계적인 유통업체인 까르푸와 월마트가 국내 토종 업체에 밀려 철수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외형적인 외국인 투자 규모는 줄었지만,투자의 질은 좋아졌습니다.
자본 뿐만 아니라 사업장을 직접 두는 이른바 그린필드형
국가별 외국인 투자규모를 보면 미국이 천754억 달러로 다시 1위에 올라섰고 영국과 프랑스, 벨기에, 중국이 뒤를 이었습니다.
mbn뉴스 안영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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