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정동영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후보의 압도적 우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출된 후 실시된 여론조사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우위 지속과 신당의 정동영 후보 약진으로 요약됩니다.
한국갤럽과 조선일보의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55.5%로 50%대를 두 달째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정동영 후보가 16.2%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범여권에서 선두인 정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경우 이명박 61.7%, 정동영 23%, 권영길 8.8% 등으로 이·정 후보 차이는 38.7%포인트였습니다.
만약 범여권 후보가 단일화 한다면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에는 정 후보가 39.1%로 다른 범여권 후보들을 큰 차이로 앞섰습니다.
전국 19세 이상 864명을 대상으로 어제 실시한 이번 전화 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3%포인트입니다.
중앙일보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8일 7.6%에서 14.8%로 두 배 가량 높아졌습니다.
반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46.8%로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문국현 후보는 6.4%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만약 12월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단일화한 범여권 후보가 맞대결을 펼칠 경우 이 후보는 49.7%, 범여권 후보는 33.5%의 지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범여권 단일후보로 누가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선 정동영 후보가 37%로 가장 높게 꼽혔습니다.
어제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074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포인트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