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3일 기아차에 대해 GE캐피탈의 현대캐피탈 지분을 매입하는 것은 지분법 손익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유지했다.
GE캐피탈이 보유했던 현대캐피탈 지분 중 현대차는 3.2%를 추가 취득하고, 기아차는 20.1%를 신규 취득한다. 합작기간이 끝나면서 GE캐피탈은 현대캐피탈 지분을 현대차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왔고 이번에 23.3%를 현대차그룹에 매각한 것이다.
기아차는 신규로 현대캐피탈 지분을 인수하면서 6071억원의 현금을 사용하게 됐다. 이자수익이 연 219억원 줄어드는 기회비용이 발생했지만 지분 20.1%를 인수함에 따라 연간 656억원의 지분법손익이 발생하게 된다고 IBK투자증권은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기회비용을 감안한 투자수익률(ROI)은 7.2%로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는 분석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캐피탈 지분 인수는 기회비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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