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2016년 지역별 아파트 입주물량 [자료: 부동산114] |
23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내년 지역별 입주물량은 수도권이 11만2564가구로 올해 대비 8.9%(9181가구) 증가한 반면, 지방은 1.9%(3101가구) 감소한 15만8903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눈에 띄는 것은 내년 입주물량 중 전용 85㎡이하 중소형 아파트 비중이 91%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는 최근 10년 동안 입주한 중소형 물량 중 최대치다.
내년 새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역별 입주물량은 차이가 커 국지적으로 전세난이나 공급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업계 전문가들은 일시적으로 공급이 한꺼번에 몰린 지역은 투자수요가 위축되거나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이 조정되는 부정적인 효과가 발행할 수 있는 만큼 물량급증에 따른 시장 대응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역별 입주물량 차이가 큰 대표적인 지역으로 대구가 있다. 대구는 올해(1만4915가구)와 비교해 77.4%(1만1544가구) 증가한 2만6459가구가 입주한다. 이어 경기는 1만1122가구 늘어난 8만1246가구, 서울 2만3700가구(2015년 대비 2568가구증가), 충남 2만1506가구(2015년 대비 9084가구 증가), 경남 2만463가구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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