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44포인트(0.29%) 하락한 1만7552.1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30포인트(0.16%) 내린 2060.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6포인트(0.05%) 오른 5048.4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세를 이어가다 혼조로 마감했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든 것이 증시 변동성을 키운 요인이 됐다. 증시는 동부시간으로 오후 1시 조기 마감했다. 성탄절인 다음날은 휴장한다.
유가 상승 흐름과 고용지표 호조는 지수에 긍정적인 요인이 됐으나 전날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라 이날은 강하게 상승하지 못했다.
BMO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애블린 수석 투자 담당자는 "오늘 시장 거래량은 상당히 작은 상황이다"며 "오늘 증시 흐름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지속,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76달러(2.03%) 오른 38.26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도 전일보다 0.62달러(1.66%) 올라 37.98달러에 움직였다.
지난 12월19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감소세를 나타내 미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확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5천명 줄어든 26만7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7만명을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750명 늘어난 27만2500명이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업종이 0.1%가량 오른 것 외에 전 업종이 하락했다. 에너지업종이 0.9% 내렸고, 소재업종도 0.21% 떨어졌다.
에
구리와 금 생산업체인 프리포트맥모란은 전일 16%가량의 급등한 부담감에 1.6% 하락했다.
전일 유가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던 셰브론과 엑손모빌도 이날 각각 1.88%와 1.07% 떨어졌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