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장중 한때 90달러에 육박하는 등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일 사상 최고가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일주일만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21센트 떨어진 배럴당 87달러 4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영국 런던의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66센트 떨어진 배럴당 82달러 89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의 원유 재고가 늘었다는 소식과 과도한 상승에 따른 부담이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유가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입니다.
터키 의회가 쿠르드 반군 소탕을 위해 이라크 북부지역에서 군사작전 수행을 허가해 달라는 정부의 요청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한때 배럴당
세계 최대 석유소비국인 미국은 일단 사태를 관망하고 있습니다.
보드먼 미 에너지장관은 국제 유가가 매우 높다고 우려했지만 미국의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시기는 아니라며 구체적인 조치에 대한 언급은 피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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