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1~24일 중국펀드 평균 수익률은 5.31%였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1.74%)보다 3배 이상의 성과를 보여줬다.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 상위권도 중국펀드가 대부분 싹쓸이했다.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는 8.98% 수익률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 '미래에셋차이나A레버리지1.5',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 등도 주간수익률 8%대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다만 지난주 중국펀드에서 자금 238억원이 빠져나갔다. 최근 중국펀드 수익률이 계속 플러스를 기록하자 차익을 노리고 일부 펀드 환매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주간 TOP10 해외펀드 가운데 중국펀드가 아닌 것은 9위를 차지한 '알파에셋투모로우에너지'가 유일했다. 이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5.48%다.
중국펀드 선전은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21일 폐막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향후 재정 지출을 확대하고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부양책에 나설 계획임을 시사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지난 14~18일 3500대에서 지난주 3600대로 상승했다. 해외펀드 중에는 중동·아프리카펀드(2.78%), 아시아퍼시픽(일본 제외)펀드(2.05%)가 선전했다. 반면 브라질펀드는 주간 수익률 -4.33%로 2주 연속 꼴찌를 차지했다.
국내주식형펀드 주간 성적은 1.64%로 2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유형별로는 액티브주식중소형이 2.58%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흐름을 보였다. 액티브주식배당(2.19%)과 액티브주식섹터(2.02%) 펀드도 전주 대비 상승했다. 반면 그룹주 등이 포함된 액티브주식테마펀드는 0.3%로 가장 저
설정액 100억원 이상 국내주식형펀드 중에는 '신한BNPP해피라이프연금'이 한 주간 4.55%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신한BNPP좋은아침희망(4.50%)',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3.84%)', '하이코리아적극성장형(3.45%)'도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