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8일 대웅에 대해 최근 자회사인 알피코프의 지분 매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8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웅의 사업 가치와 대웅바이오의 매출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지주사 대웅은 최근 보유하고 있던 자회사 알피코프 지분 64.75%를 전량 매각했다”면서 “이에 따른 자회사 지분가치를 재평가해 목표주가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단, 자회사 지분 가치 변화에도 불구하고 대웅의 사업 가치와 대웅바이오의 매출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최근 자회사 대웅바이오의 매출성장이 높고 지주사 대웅의 사업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대웅의 올해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 대웅바이오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254억원으로 31.7% 늘었고 순이익은 95억원으로 90% 뛰었다.
하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주력 품목인 위염치료제 알비스 특허가 만료됐는데, 대웅과 대웅바이오에서 위임형 고용량 제네릭을 출시해 매출에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즉, 대웅제약의 오리지널 특허만료와 도입상품 이탈에 따른 기업가치 감소를 지주사 대웅의 자체 사업 매출과
이어 “앞으로도 대웅그룹의 제네릭 사업은 대웅이나 대웅바이오에서 맡아 성장시키는 경영 전략이 예상된다”면서 “대웅의 사업매출과 대웅바이오의 제네릭 매출이 고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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