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사회초년생 등 젊은층에게 시세보다 20~40% 저렴하게 제공되는 행복주택 공급이 내년에는 1만가구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오는 2017년까지 총 공급목표인 14만가구의 63%에 해당하는 8만8000가구 입지를 확보한 상태다. 이 가운데 6만4000가구는 사업승인을 마쳤고, 2만8000가구는 이미 착공에 들어갔다.
28일 국토교통부는 내년에 동탄2신도시와 서울 가좌역, 고양삼송 등 총 19곳에서 행복주택 1만443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3월에는 서울 천왕2지구(319가구)와 동탄2신도시(610가구), 고양삼송지구(834가구), 대구혁신도시(1100가구) 등에서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4월에는 시범지구 중 한 곳인 서울 마포구 성산동 가좌역에 행복주택 362가구가 공급된다. 지하1층~지상20층 1개동 규모로 경의선 숲길과 신촌·홍대와 가까워 입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6월에는 서울 상계동(48가구)과 마천동(148가구) 등에서 입주자 모집이 있을 예정이다. 9월과 12월에는 의정부 호원동(166가구)과 민락2지구(812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하고 그
한편 이날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한국생산성본부가 전국 만 20세부터 60세까지 성인 1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복주택 국민인식조사’ 결과 10명 중 6명은 행복주택 입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문지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