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30일 사회복지법인 한국척추측만증재단과 척추측만아동 의료비 지원과 무료검진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희귀 난치질환인 고도척추측만증 환아를 8년째 지원해 온 KB손보는 이날 협약을 통해 의료비 지원대상 아동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다.
KB손보는 현재까지 총 8억 8000여 만원을 관계 기관에 전달, 184명의 환아들이 이 기금의 지원을 받았다.
척추측만증이란 일직선이어야 할 등뼈가 좌우 어느 한 방향으로 심하게 휘는 희귀 난치질환이다. 조기에 발견해 제때 치료하면
대체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평생 걷지 못하거나 심지어 스스로 앉아있는 것도 힘들어질 수 있다. 하지만 수술과 교정에 약 1000만원의 의료비가 필요해 많은 고도척추측만 아동이 가정형편상의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