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세계 최초 ‘토목분야 BIM 라이브러리’ 일반에 제공

↑ 토목분야 BIM 라이브러리 공유포털 및 콘텐츠[출처: 건설사업정보시스템 홈페이지]

국토교통부는 사회기반시설 공사에 건설정보모델(이하 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의 적용 확산을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개발한 ‘도로시설 BIM 라이브러리’를 30일부터 건설사업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도로시설 BIM 라이브러는 3차원 입체 설계 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BIM 표준객체모델의 집합체로, 국토부에 따르면 건축분야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BIM 라이브러리가 제공되고 있으나 이번과 같이 토목분야에서 BIM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다.
이번 제공되는 BIM 라이브러리 콘텐츠는 국토부 도로설계 표준도(옹벽, 암거, 소규모교량 등)를 기반으로 개발된 2238개의 표준객체모델이며, 표준도·시설물·소프트웨어·분류체계별로 검색 및 다운로드가 가능해 사용자가 원하는 객체를 쉽고 빠르게 찾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각각의 콘텐츠별로 명세서와 활용가이드를 제공해 다양한 BIM 설계 소프트웨어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도로 BIM 라이브러리 제공을 통해 3차원 입체설계 기술이 부족한 중소건설업체나 엔지니어링 업체의 설계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하천시설에 대한 BIM 라이브러리도 개발하는 등 사회기반시설 공사 전반에 BIM을 도입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