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금융그룹이 새 먹거리 카카오은행과 기존 먹거리 투자은행(IB) 부문 강화를 골자로 한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 내 전략통인 이강행 한국투자증권 부사장과 이용우 한국투자신탁운용 전무를 지주사로 발령내는 한편 IB그룹을 신설하며 IB본부를 확대 개편한다.
30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내년 1월 1일자로 이강행 부사장과 이용우 전무를 이동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 이동으로 공석이 된 개인고객그룹장에 정일문 부사장을 배치하는 한편 신설된 IB그룹장에 김성환 전무를 임명했다.
이강행 부사장은 한투증권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한 그룹
내 대표 경영기획통으로 내년 하반기에 출범 예정인 카카오은행의 성공적 안착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주 전략기획실장 출신으로 카카오은행 출범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맡아 인터넷은행 인가를 따내는 데 성공한 이용우 전무까지 지주사로 전진 배치해 힘을 실어주게 된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