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선을 회복했던 주식시장이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1970선까지 밀렸습니다.
외국인 매도와 함께 5200억원의 프로그램 매물이 부담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진 기자
(질문) 오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죠?
네 그렇습니다.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에 힘한번 쓰지 못하고 2%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외국인이 1200억원의 매도를 보였고 프로그램 매물은 5200억원의 쏟아졌습니다.
여기에 일본 시장이 1.7%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는 더욱 더 위축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34.99, 1.74% 하락한 1970.1을 기록했습니다.
전기전자와 기계, 음식료업종만 올랐을 뿐 증권과 운수창고, 건설, 통신, 은행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와이브로 국제 표준화 채택 소식으로 3% 이상 올랐지만 주가 하락을 방어하지는 못했습니다.
LG전자가 외국계 창구 매도로 7% 이상 급락한 가운데 국민은행과 포스코, 현대차, SK텔레콤 등 대형주도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현대증권이 현대차그룹에서 인수에 관심없다고 밝히면서 11% 떨어졌고 동부증권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으로 하락했습니다.
장 중 내내 오름세를 보이던 코스닥 시장은 개인과 기관의 매도로 장 막판 하락했습니다.
지수는 5.27포인트 하락한 786.93을 기록했습니다.
포스데이타와 기산텔레콤 등 와이브로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세롤 보였고 멀티미디오용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다믈멀티미디어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질문) 최근 참 대응하기 어려운 장세가 펼쳐지고 있는데 앞으로 시장 전망은 어떻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하루 상승, 하루 하락 여기에 장 중 등락폭까지 변동성이 심하게
당분간은 2천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수 밴드상으로는 아래쪽으로는 1900선을 저점으로 위쪽으로는 2058를 고점으로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분간은 유통과 음식료, 보험 등 내수 소비관련업종이 유망해보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