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4억원 상당의 위조 주권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 주권 보유자가 코스피 상장사인 현대페인트 주권의 진위를 확인해달라고 의뢰해왔다. 예탁결제원은 이를 면밀히 조사한 결과 위조된 주권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관할 경찰서인 수서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위조 주권은 1만주권 30매(총 30만주)로 지난달 30일 종가(1455원) 기준으로 4억원이 넘는다.
위조 주권 보유자가 어떤 경로로 이를 입수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는 작년 4월 2일 코스닥 상장사인 나스미디어의 위조된 1만주권 1매가 발견된 지 약 9개월 만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해당 위조 주권은 주권발행정보와 주권의 일련번호 등이 일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