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산 쇠고기 갈비뼈 수입에 대해 말이 많은데요.
오늘(19일) 열린 농림부 국정감사에서도 역시 국민의 보건과 위생을 놓고 정부가 지나치게 미온적이라는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윤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농림부 국정감사.
역시 화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농림부의 미온적 태도였습니다.
미국이 쇠고기 검역을 소홀히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축방역협의회를 연 것 자체가 국가적 위신의 추락이라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의원
-"장관이 지난 10월5일 등뼈에 대한 미국측 해명이 있었는 지도 모르면서 10월11일 일주일만에 수입위생조건 개정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이건 농림부가 등뼈 정도는 용인해주겠다 이런 입장 아닌가요?"
인터뷰 : 임상규 / 농림부 장관
-"이번에는 재발방지대책 듣지도 않고, 검역도 중단하고 선적도 중단했기 때문에, 미국측에 일방적인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선적 자체가 아예 안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이 쇠고기 수입을 한미FTA와 연계시키며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정부의 입장은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며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임상규 / 농림부 장
-"농림부나 정부의 공식 입장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 즉 검역 문제와 FTA 비준은 별개다."
임 장관은 앞으로 따질 것은 따지며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지만, 연내 협상 타결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