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와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경선 이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대선승리를 다짐했지만 손 전 지사는 선대위원장직 제의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동영, 손학규.
경선 이후 처음으로 승자와 패자가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대선 승리를 위해 함께 뛸 것을 다짐했습니다.
특히 손 전 지사는 최선을 다해 정 후보를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도지사
-"민주개혁세력의 승리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정 후보가 반드시 대통령이 돼야 하고 내가 최선을 다해 내 역할을 하겠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고맙다. 흔쾌히 도와주시면 국민들이 좋게 보고 도와주실 것이다."
두 시간이 넘게 이어진 자리에서 정 후보는 신당의 오충일대표와 손학규 전 지사, 그리고 이해찬 전 총리 세 사람이 선대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손 전 지사는 일단 즉답을 피했습니다.
지지자와 참모들과
그러나 대선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해 사실상 수락의 의미와 같다는 설명입니다.
정동영 후보는 이제 김근태 의원과 이해찬 전 총리를 차례로 만나 당내 화합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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