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6일 북한의 핵실험 발표가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한은은 이날 오후 2시 윤면식 부총재보 주재로 긴급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열고 북한의 4차 핵실험 발표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반응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과거 북한의 핵실험이나 로켓 발사 사례와 마찬가지로 이번 북한의 핵실험 발표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금일 금융·외환시장은 핵실험 소식 이후 일시 변동성이 확대됐다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하지만 중국 증시의 불안 등 여러 대외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금융·외환시장의 상황 변화를 더욱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한은은 강조했다.
한은은 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정부와 함께 시장 안정화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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