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이라크 파병 연장 방침에도 불구하고 신당이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있습니다.
파병 연장안 국회 통과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통합민주신당 지도부가 이라크 파병 연장 반대 입장을 공식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 최재성 / 신당 원내대변인
- "우리 국민들의 여론과 미국 여론, 그리고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주둔병력을 6백명 수준으로 줄인다는 정부 측 수정제안이 있었지만, 신당은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신당은 특히 대통령의 파병 연장 담화 발표 이전에 당론을 결정하기 위해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의 피력인 셈입니다.
한나라당의 입장은 유보적입니다.
일단 정부의 파병연장 동의 요청을 받은 뒤에 판단하겠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찬성해야 한다"는 보수층 목소리와 "더이상의 파병 명분이 없다"는 여론 사이의 고민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당초 권고적 반대입장을 보였던 민주당도 아
다만 민주노동당과 범여권 장외주자인 문국현 전 사장은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오대영 / 기자
- "정부가 어렵사리 파병 연장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국회 동의를 얻기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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