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8일 만도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만도의 4분기 실적은 완성차 출하 증가에 힘입어 기존 예상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중국 시장수요가 회복 중이고 중국 내 30% 비중인 로컬 업체 관련 공급도 지속되고 있어 중국 법인에서 10% 이상의 높은 마진이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만도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조3400억원,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68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주력 고객사인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출하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브라질 등 신흥국 법인
이어 “현대차가 제네시스를 럭셔리 브랜드로 독립화했고, 중형세단·중대형 SUV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만도의 납품 기회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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