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1월 08일(08:4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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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동부그룹과 동부팜한농 대주주인 재무적투자자(FI)들과 본계약을 맺고 동부팜한농 인수를 확정한다. LG화학은 동부팜한농 인수를 마무리지을 경우 화학, 배터리 사업에 이어 바이오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된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동부팜한농 인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사회 통과후 동부측과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합의된 매각가는 5200억~5300억원선으로 전해졌다.
동부팜한농 지분 50.1%를 갖고 있는 재무적투자자(FI)와 지분 49.9%를 보유한 동부그룹은 지난 11월12일 LG화학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M&A 실무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번 협상은 향후 우발 손실 발생시 책임문제를 둘러싼 동부그룹과 FI측간 조율 등으로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
LG화학은 동부팜한농을 인수할 경우 기존 석유화학 기초소재, 모바일·자동차·ESS 배터리에 이어 작물보호제(농약), 종자(씨앗), 비료 등 농화학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시장에서는 LG그룹 계열사인 LG생명과의 협업을 통해 농약 원제 개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부팜한농은 국내 농약시장 점유율 1위(27%)이며 비료·종자시장에서는 2위(19%)를 기록중이다.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