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국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올랐다가 내렸다가를 반복하는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2% 오른 3194.63에 개장했다. 이후 개장 후 15분만에 하락세로 전환해 2%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한국시간으로 11시 현재 1.35% 상승한 3344.84에 거래되는 등 변동성을 높이는 중이다.
전날 중국발(發) 쇼크에 하락 출발했던 국내 증시도 장 초반 1885선까지 밀렸다가 상하이 지수의 상승세에 반등하고 또 다시 하락하는 등 중국 증시 움직임에 동조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2.82포인트(0.15%) 내린 1901.15를 기록, 1900선을 지켜내고 있다.
상하이 지수 외에 선전 증시의 성분지수는 2.31% 상승한 1만1008.89로 장을 시작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장 초반 4% 이상 폭락했다가 상승세로 돌아서 0.42% 오른 1966.3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중국 증시는 전날 폭락해 거래 시작 29분만에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조기 폐장했다. 상하이 지수는 전날 7.3% 떨어졌다.
서킷브레이커 제도
이날 위안화 가치는 9거래일만에 상승 고시됐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0.015% 낮춘 달러당 6.5636위안에 고시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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