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지난주말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김지만 기자입니다.
지난 주말 휘청거렸던 뉴욕증시가 기술주 실적이 호전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급락세가 진정됐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360포인트나 빠졌던 지난 주말과 달리 0.33%, 1만3천 56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6% 올라선 2천 753을,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0.38% 오른 1천506을 기록했습니다.
장초반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개장과 동시에 추가로 100포인트 가량 하락하는 등 지난 주말 급락 악몽이 이어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애플 등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가 반등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가 확산되며, 지수는 반등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애플은 매킨토시 컴퓨터와 아이폰의 판매량 증가로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나 급증했습니다.
여기에다 미 FRB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가 '신용경색 우려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혀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1달러 4센트 떨어진 87달러56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52센트 하락한 83달러 27센트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