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BNK금융지주는 4725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에 BNK금융 지분 12.01%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롯데그룹 8개 계열사도 함께 참여했다. 기존 주주 배정분을 받아들여 430억원 정도의 금액을 분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상증자 발행가액은 주당 6750원으로 8일 종가(8290원) 대비 18.5% 할인된 가격이다.
롯데그룹의 이번 유상증자 참여는 최대주주 자리를 계속 유지하면서 BNK금융의 주주 경영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BNK금융지주는 국민연금공단과 롯데그룹이 최대주주 지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지난해 12월 7일 국민연금이 보유 주식을 일부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