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현상이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북 집값 상승세가 쏟아지는 개발 호재로 꺾일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상승률로 보면 지난해 6월 이후로 17개월째 강남을 앞지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불변의 법칙처럼 여겨져 온 '남고북저'란 말은 '북고남저'로 바뀐지 이미 오랩니다.
강북지역의 지난 17개월간 집값 누적 상승률은 24.78%. 강남구를 비롯한 버블 4개지역의 11.27% 보다 두배가 훨 넘는 수준입니다.
인터뷰: 함연진 / 부동산써브 실장
-"1.11대책이 발표된 이후 대출규제 강화와 분양가 상한제 등이 시장에 약효를 발휘하면서 버블지역은 2,3,4,5월 4개월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고 6월 이후에도 상승률이 이전보다 크게 둔화됐다."
버블논란 이후 현재까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노원구로 40.21%의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강북구(33.75%), 도봉구(33.17%), 관악구(27.62%) 등의 순입니다.
반면 버블지역의 한곳인 양천구는 작년 6월과 비교해 9.04% 올라 서울의 25개 구 가운데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강남 3구인 송파구(9.75%), 서초구(10.65%), 강남구(13.25%) 등도 상승률 하위권을 형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개발 호재가 많은 강북 쪽에 투자수요가 몰려 두 지역간의 격차는 더욱 좁혀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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