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회 매경 증권대상…27일 시상식
매경 증권대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어 작년 '존 리' 열풍 속에 한 해 동안 1조9214억원의 순자산 유입 성과를 낸 메리츠자산운용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메리츠는 '메리츠코리아' 펀드 등을 운용하고 있고, 작년 펀드 평균 수익률 19.2%를 기록했다. 존 리 대표의 장기 투자 철학도 심사위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베스트운용사 국내주식형 부문은 가치투자로 유명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뽑혔다. 에셋플러스는 △최선을 다해 소수 펀드만 운영한다 △업계를 선도하면서 최후에도 살아남을 일등 기업에 투자한다 △투자자와 소통하고 투자의 지혜를 공유해 상품을 판매한다는 세 가지 원칙을 일관되게 실천하고 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국내채권형 부문 베스트운용사에 이름을 올렸다. 교보악사는 채권형펀드 분야 전통 강자답게 평균 설정액 1조4305억원 등 규모 면에서 경쟁사를 압도했다. 지난해 수익률도 3.3%로 최상위권이다.
베스트펀드는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했다. '프랭클린중소형주'가 지난해 가장 우수한 국내액티브주식형 펀드로 뽑혔다. 이 펀드는 오호준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 이사가 2008년 9월 출시 이후 계속 운용 중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을 유지하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수익률 33.4%다.
국내채권형 부문은 삼성자산운용 '삼성ABF Korea 인덱스'가 뽑혔다. 윤상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가 운용 중인 이 펀드는 평균 듀레이션이 5.5년으로 비교적 중장기인 국공채, 준국채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해외주식형 중에는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이 미국 고성
베스트판매사는 국민은행이 차지했다. 심사위는 국민은행이 판매잔액 증감 분야에서 탁월했고, 특히 미스터리쇼핑에서 A등급을 받은 것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