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드림랜드 공원 개발'호재로 서울 강북구는 집값이 큰폭으로 오르면서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한주간 수도권 아파트 값은 신도시는 미미한 약세, 서울과 경기권은 각각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아파트 거래는 휴면상태를 보일 만큼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차장
-"청약제도 변경으로 대기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서울 강북권 상승세도 둔화되고 있다. 이런 거래침체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서도 개발호재가 있는 곳은 집값이 강세를 보이는 차별화가 두드러졌습니다.
서울의 경우 드림랜드 부지가 대형 공원으로 조성되는 강북구 집값이 0.6% 올라 가파른 상승세를 탔습니다.
이와는 달리 지난해 아파트값 전국 상승률 1위였던 과천은 이번 주에도 0.5% 이상 떨어져 대조를 보였습니다.
지난 주 일제히 약세를 보인 이른바 '버블세븐'지역은 이번 주에는 양천·서초구와 용인, 평촌이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강남·송파구는 상승, 분당은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경기권에서는 개발호재를 안은 의정부(0.32%)와 이천(0.26%)이 많이 올랐고, 수원, 의왕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 아파트 전셋값은 송파와 강남구가 각각 0.3% 넘게 떨어지면서, 서울 전세시장 약세를 주도했습니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도는 보합을 보이면서 소폭 등락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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