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시장의 예상치보다 좋은 3분기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마케팅 비용과 상품 원가가 감소하며 이전 분기보다 6% 증가한 영업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케팅 비용이라는 족쇄에서 벗어난 KT가 모처럼만에 미소를 지었습니다.
KT의 3분기 영업이익은 4천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분기에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3천억원대로 떨어진 것에 비하면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입니다.
KT는 마케팅 비용과 상품 원가가 감소하며 2분기보다 229억원, 6.1%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도 3천1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4% 감소했지만 이전 분기보다 40%나 증가했습니다.
반면 매출은 지난 분기보다 587억원이 감소한 2조9천526억원을 기록하며 3조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유선전화 가입자가 계속해서 줄고 있는 데다가 PCS 재판매가 부진했던 것이 그 원인이라는 설명입니다
3분기 실적이 대체로 양호함에 따라 KT는 매출 11조 9천억원 달성이라는 연초 경영 목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와이브로와 메가TV 등 신규 사업이 제자리를 잡기 위해 서비스 개선과 신규 컨텐츠 확보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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