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현대차에 대해 전략 모델인 G90의 북미 출시 결과에 따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현대차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95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6조9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신차 수요 개선과 신형 그랜져 출시, 아반떼AD 북미 출시 등으로 올해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저성장 국면이 지속돼 중국을 제외하면 증설 계획이 없어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관전 포인트는 그룹사 최초의 럭셔리 브랜드로 독립한 제네시스의 성과”라며 “2020년까지 6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되는데 판매량 증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브랜드 고급화를 통한 평균판매단가(ASP) 개선은 전략적으로 적절하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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