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국SC은행 고객이라면 홍콩이나 싱가포르에 있는 글로벌 투자전문가와 영상으로 직접 투자 상담을 할 수 있게 된다.
장호준 한국SC은행 자산관리본부장은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앞으로 5년 안에 자산관리본부의 수익과 자산, 고객을 100% 이상 늘릴 것"이라며 "올해 자산관리 핵심은 언제 어디서나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SC은행은 내년까지 자산관리 분야에 1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자산관리 시스템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우선 국내는 물론 홍콩·싱가포르 등 국외 글로벌 투자전문가에게 직접 영상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원격 자산관리 시스템'을 올해 말 도입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글로벌시장에서 검증 받은 전문가에게 균형 잡힌 투자 포트폴리오를 자문 받을 수 있다.
또 한국SC은행은 국내 점포망도 촘촘히 짠다는 계획이다. 이달 말까지 이마트에 소규모 점포인 뱅크데스크 10개를 추가 개설하고 점진적으로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현재 한국SC은행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에 뱅크숍 4곳, 뱅크데스크 48곳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SC은행은 현재 일반 지점 250곳에 PB 인력 300
장 본부장은 "SC그룹의 투자 전략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투자위원회'가 투자 전략을 수립하면 그룹 상품팀이 이를 바탕으로 1만여 개의 글로벌 투자 상품 중에서 추천 상품을 엄선한다"며 "SC그룹의 투자 시장 전망 능력은 블룸버그에서 세계 1위로 선정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김효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