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명물인 자갈치시장이 재래시장의 이미지를 벗고 말끔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깨끗한 환경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미술작품 관람 등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CJ케이블넷 윤두열 기자입니다.
지난해 문을 연 자갈치시장.
하지만 1,2층만 수산물시장이 들어섰을 뿐 나머지 층은 텅텅 빈 채 1년여가 흘렀습니다.
이렇게 분양이 되지 않아 애를 먹던 자갈치시장이 최근 분양을 완료하고 새 주인을 속속 맞이하고 있습니다.
3층으로 내려오면 얼핏 수산물시장과 어울리지 않을 법한 갤러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미술품을 감상하며 장을 보러 온 주부들은 짧게나마 삶의 여유를 만끽합니다.
인터뷰 : 안경숙 / 부산 영도구 봉래동
-"시장에 장보러 왔다가 들렸는데 미술품도 감상하고 너무 좋다."
한 수산물 가공업체에서는 기업홍보전시관을 열었습니다.
자갈치시장의 명성을 빌어 기업이미지를 올릴 수 있겠다는 계산에섭니다.
인터뷰 : 김영은 /
-"일단 외부인들이 부산이라고 생각하면 자갈치를 많이 떠올리니까..."
지난해 새로운 건물로 낡은 재래시장의 이미지를 벗어버린 자갈치시장, 이제 새로운 주인을 맞으면서 명실상부한 전국명소로서의 두번째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CJ케이블넷 윤두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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