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금융당국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로 5%를 웃도는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 지수는 22일 오후 2시2분 현재 전날보다 811.13포인트(5.06%) 오른 16,828.39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토픽스 지수는 63.35(4.87%) 뛴 1,364.84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일본 증시가 폭등한 것은 일본은행이 추가 양적완화 방안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28∼29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 문제를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3월에 통화정책 재고 방침을 밝혀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
또 전자업체 샤프의 재건을 일본 미관투자펀드인 산업혁신기구가 도맡기로 하면서 샤프 주가가 약 11% 뛴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노무라홀딩스의 와코 주이치 수석 연구원은 일본은행과 ECB 등 중앙은행 정책에 대한 기대를 언급하며 "아직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