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서울을 떠나는 이른바 '엑소더스'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분양하는 단지 가운데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수도권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여섯 곳은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 성남 등 서울에서 30분~60분대에 이동할 수 있는 신도시나 택지지구 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였다.
특히 GTX, 신분당선, KTX 등 광역교통망 개통을 앞두고 있는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단지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 12월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가 계약 3주만에 조기 완판됐다. 이 단지는 동탄2신도시 A91블록에 들어서며, 지난달 14일부터 계약을 진행해 왔다.
동탄역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와 인접한 반도유보라6.0 전용 59㎡는 1순위에서 125.3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모두 마감됐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은 평균 청약경쟁률 27.80대 1, 최고 326.1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8.0 또한 281.8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입구에 길게 줄 선 내방객들 모습[사진: 대우건설] |
이 단지가 조성되는 북동탄 지역은 인근의 삼성전자 반도체를 비롯한 비즈니스센터와 산업단지가 가까워 실수요층이 두터운 지역이다. 동탄2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중 하나인 테크노밸리가 인접한 것도 장점이다.
동탄 테크노밸리에는 첨단산업, 연구, 벤처기업들이 복합된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돼 판교 테크노밸리, 광교 테크노밸리와 함께 경기도 내의 지식산업의 기반을 담당하게 된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KTX 동탄역 개통과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등으로 서울 강남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은 중소형 아파트로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는 지하 1~2층, 지상 13~20층 아파트 10개동 총 913가구(전용 74㎡A 152가구, 74㎡B 88가구, 84㎡A 503가구, 84㎡B 170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00만원 초반대에 책정됐으며,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단지 중앙에 대형광장을 조성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동간 거리를 넓게 설계해 입주민의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했다. 커뮤니티시설에는 피트니스클럽과 골프클럽, 어린이집이 들어선다.
또한 단지 곳곳에는 스마트일괄제어시스템과 실시간 에너지모니터링시스템과 태양광 발전 시스템, 무인택배 시스템 등 최첨단 스마트시스템이 적용된다.
동탄시범단지와 가까워 이곳에 들어서는 상업·편의시설을 같이 누릴 수 있으며, 교육여건으로는 단지 옆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신설되며, 한백초·중이 있다.
교통여건으로는 기흥IC와 기흥동탄IC가 가까워 서울 강남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KTX동탄역(예정)이 개통되면 KTX와 GTX를 이용해 서울 및 전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1566-5348) 방문은 사전 전화예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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