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까지는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달러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서서히 결제통화의 구성을 변경해 나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주요 국제 투자은행들은 달러가 내년 상반기까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년 하반기 이후에도 달러 약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의 경상수지와 재정수지 적자,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서브프라임 사태의 악화 가능성 등이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에 따라 장기적인 달러 약세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구원측은 외환보유고와 무역결제 통화의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각국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 가운데 달러화 비중은 2000년 70.5%에서 올해 2분기 말 현재 64.8%로 낮아진 상태입니다.
다만 통화 구성을 급격하게 바꾸면 불필요한 혼란이나 막대한 비용
연구원측은 이밖에 유출입 자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일시적인 자금경색이 발생하면 긴급히 자금을 공급하는 등 위기관리 계획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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