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공장과 업무시설 등이 밀집된 산업단지는 어린이집을 들일 땅이 부족하거나 규제로 인해 보육시설이 들어가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
구로디지털 산업단지 내 A공인 관계자는 "인근에 보육시설이 있는 지식산업센터는 아이를 둔 워킹맘이 선호하는 측면이 있고 기업에서도 입주를 고려할 때 여성 근로자 이직 방지와 우수 인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광양종합건설은 인천 남구 주안동 주안국가산업단지에서 '주안제이타워'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하고 있다. 주안국가산업단지 내에는 공공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안제이타워는 지상 최고 12층, 연면적 4만여 ㎡ 규모에 1층은 생활편의시설, 2~10층은 공장시설, 11~12층은 공장·업무지원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건설도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인근에 둔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7블록에서 'H 비즈니스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4층~지상 15층 4개동 연면적 16만여 ㎡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경기 의왕시 포일2택지개발지구에서 '인덕원 IT밸리'를 분양
대명레저산업은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특별계획구역 4-3블록 일대에서 '문정역 대명벨리온'을 분양 중이다. 지식산업센터 바로 옆에는 대명사옥 내 어린이집이 들어선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