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천 자기 투시도[사진제공: GS건설] |
건설사들이 심혈을 기울여 조성한 단지 내 조경은 일명 ‘공원뷰’라 불리며 실제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창문 너머로 테마별로 조성된 공원과 다양한 식재, 조형물, 산책로 등의 수려한 조경시설을 바로 앞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오히려 조망권 확보가 어중간한 중간층 보다 단지 내 조경시설 조망이 가능한 저층 아파트가 오히려 더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사례도 찾아볼 수 있다.
25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조경 시설이 단지 내부의 40%를 차지할 만큼 수려한 조경시설을 갖춘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는 저층이 중간층 보다 더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7월 단지 내 조경조망이 가능한 전용면적 84㎡ 1층의 경우 14억 원에 거래 이뤄지면서 동일면적 8층 매매가격(13억 8000만원) 보다 2000만원이나 금액이 높았다. 또 지난해 7월 전용면적 117㎡ 4층도 19억 8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23층에 자리잡은 전용 117㎡(19억 5000만원) 보다 오히려 높은 금액에 거래됐다.
수도권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총 가구수 7000여 가구에 이르는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지난해 7월 2층 전용 84㎡의 매매가격은 4억1010만원으로 거래됐다. 반면 같은달 11층에 위치한 전용 84㎡은 3억7800만원에 거래되며 저층이 더 높은 매매가격으로 거래됐다.
업계전문가는 "최근 분양시장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단지들이 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보니 건설사들이 단지 내 조경에 심혈을 많이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며 “저층의 경우 분양가도 중간층이나 고층에 비해 저렴하고 층간 소음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어 젊은 수요층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 동천 자이, 美 하버드대 ‘니얼 커크우드’ 교수 조경 디자인 참여
최근 분양시장에서 단지 내 우수한 조경시설로 조망권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GS건설이 경기도 용인 수지구 동천2지구 A-1블록에서 분양중인 ‘동천자이’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니얼 커크우드’ 교수가 단지 조경 설계 디자인에 직접 참여해 테마를 갖춘 차별화된 조경으로 꾸며진다.
워터존, 컬쳐존, 힐링존 등 3개의 테마를 갖춘 공간으로 조성되며 워터존에는 물이 흐르는 친환경 '모트가든'과 사계절 꽃이 피는 '다이닝 가든'이, 컬쳐존에는 슬로우라이프를 추구하는 '커뮤니티 가든'과 고급스러운 휴게공간 '피크닉 가든'이, 힐링존에는 건강이 넘치는 숲 속 단지 '힐링로드'와 광교산이 감싸는 '힐링포레스트'가 조성된다.
단지 내 중앙공원은 단절되지 않고 단지 전체를 연결하는 통합형으로 배치되고, 단지 외곽선으로 500m 이상의 순환형 산책로가 조성돼 조경을 감상하면서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350m 길이의 단지내 상가를 스트리트형으로 배치하고, 커뮤니티시설인 '자이안 센터'에는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대형 스파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선다.
동천자이는 지하 2층~지상 36층, 10개 동, 전용면적 74~100㎡ 총 1437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 별로는 △74㎡ 422가구(A~D) △84㎡ 778가구(A~F) △100㎡ 237가구(A~
단지 북측으로 판교신도시가, 동측으로는 경부고속도로를 사이로 분당신도시와 마주하고 있어 판교 및 분당신도시의 생활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입주는 2018년 8월 예정이고, 모델하우스( 1566-3810)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121-3에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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