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같이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움에도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의 고른 성장으로 전사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성장한 1조3287억원, 영업이익은 32.7% 증가한 1474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로 2005년 3분기 이후 42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고, 분기 영업이익도 작년 1분기를 제외하고 2005년 1분기 이후 43분기 증가했다.
연간 실적을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화장품 사업은 매출 2조4490억원, 영업이익 3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2%, 43.2% 증가했다. '후' '숨' '오휘' 등 고급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60% 성장했다.
LG화학도 지난해 4분기에 매출 5조405억원, 영업이익 35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2.0% 증가했다. LG화학은 이날 올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은 21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3% 줄어들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0.1% 줄어든 7조495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개선됐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3%, 19.8% 늘어난 28조3839억원, 1조6256억원을 기록했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942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2%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7686억원, 영업이익은 15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42억원으로 5.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79억원으로 37.6% 증가했다.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