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상승국면에 있는 각종 경기지표에 적신호가 들어왔습니다.
유가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이번주 미국의 금리인하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가 10% 오르면 GDP는 0.2%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미 27일 기준으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한국은행의 올해 예상치인 배럴당 64달러보다 29% 높은 상황입니다.
지금 같은 유가 흐름이 이어진다면 산업생산을 포함해 상승추세에 있는 경기지표를 끌어내릴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인터뷰 : 이근태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고유가는 기업의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소비심리를 위축시키면 내수 부진이 올해 안에도 가시화될 수 있습니다."
오는 31일 열릴 미국 공개시장위원회도 유가의 향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미국 경기가 경착륙으로 기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다소 높은 상황입니다.
이렇게 되면 달러 가치의 하
고유가와 미국의 금리인하 그리고 환율 하락까지 각종 대외변수가 겹치면서 모처럼 맞은 경기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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