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8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소주 가격 인상으로 올해 매출액이 430억원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맥주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2만9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지난 연말 소주 출고가를 5.6% 올렸는데 이에 따른 올 한 해 매출액 증가분이 43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맥주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도 높은데 맥주값이 5% 오르면 주당순이익(EPS)은 기존 추정치 대비 19.6%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37.5% 늘어난 4788억원, 1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 아울러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
그는 “실적 추정치는 가격 인상효과를 반영하지 않은 수치로 향후 상향 조정될 수 있다”며 “맥주가격이 인상된다면 주가 모멘텀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권한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