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3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04% 내린 11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와 매수 공방이 치열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6조14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7조3900억원)보다 16.92%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3조22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66% 감소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53조32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3.1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이후 3% 안팎의 하락률을 보이다가 보통주 210만주·우선주 53만주를 각각 장내 매수한다는 내용의 자사주 매입 후 소각 계획을 발표하면서 낙폭을 일부 좁혔다.
회사 측은 “이익잉여금을 재원으로 자기주식
이번 자사주 취득은 2조9895억원 규모로 오는 4월28일까지 이어진다. 주주 입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하면 주당 순자산가치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삼성전자는 또 주당 2만원의 현금 배당을 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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