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업용 부동산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5~6%대로 다른 투자상품 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5년 연간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연간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5.93%, 중대형 매장용 6.24%, 소규모 매장용 5.85%, 집합 매장용 7.32%를 기록했다. 이는 국고채 수익률(1.80%), 회사채(2.08%), 금융상품(1.72%), CD금리(1.7%), 아파트 매매(4.89%). 지가변동률(2.32%)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국토부가 조사한 투자수익률은 3개월간 임대료를 기준으로 한 소득수익률과 시세차익이 반영된 자본수익률을 합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면서 자산가치 상승세가 계속됐다”고 평가했다.
유형별로는 기업경기 위축으로 오피스 시장은 약세인 반면 매장용 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피스 시장은 지난 4분기 공실률이 13%를 기록하는 등 높은 공실률로 임대료 하락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매장용은 서비스업 생산, 소매판매 등 내수경기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임차수요가 살아난 영향으로 공실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홍대합정 상권이 상권활성화 영향으로 수익률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방의 경우 제주는 강세를 보인 반
국토부는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을 매 분기별로 오피스(일반 6층 이상), 중대형 매장용(일반 3층 이상), 소규모 매장용(일반 2층이하), 집합 매장용 등 4개 유형으로 구분해 조사·발표하고 있다.
[김기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