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분양가에 입지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청약자들이 대거 몰렸다고 합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도 용인 흥덕지구에서 분양중인 호반건설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229가구를 모집하는 158㎡ 주택형에는 무려 6천800명이 몰렸습니다.
최근 남양주 진접지구와 양주 고읍지구는 물론 군포 부곡지구 반값아파트의 분양이 실패한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이처럼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이유는 낮은 분양가와 용인이라는 입지 때문입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전매가 7년동안 제한되지만 평균 분양가가 3.3㎡당 1천6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30% 정도 저렴합니다.
인터뷰 : 김준 /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
-"요즘 가격치고는 메리트가 있는 같습니다. 보통 천500만원 정도 되는데 분양가가 천만원 가량 되니까 장점이 되죠."
인터뷰 : 최명화 / 경기도 군포
-"분양가가 일단 싸고 교통도 괜찮고 택지개발지구고... (차익 실현이 될 걸로 보시나요?) 손해는 안 보겠죠. 조금이라도 있으면 있겠죠. 살려고 하는 거니까, 투기가 아니라."
용인 흥덕지구에서 3.3㎡당 평균 930만원에 분양하는 한국건설의 아파트도 특별공급분 112㎡ 61가구 모집에서 평균 2.67 대 1의 기록해 높은 청약열기를 예고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청약자들이 낮은 분양가를 기다리며 대기 수요가 쌓여 앞으로 이같은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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