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해외증시 강세와 외국인 매수 속에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부담이 됐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식시장이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그동안 급등세가 부담이 됐던지, 한때 1% 넘게 하락하기도 했지만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로 낙폭이 줄었습니다.
차익실현에 나선 기관은 천억원 넘게 매물을 쏟아 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이틀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10.55P, 0.51% 하락한 2052P로 마감했습니다.
보험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회복기미를 보이던 금융과 IT업종은 상승세가 꺽였습니다.
국민은행은 무려 4.7% 하락했습니다.
반면 3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삼성중공업은 3.3%, 현대차도 2% 가량 올랐습니다.
SK에너지는 고유가 수혜가 예상된다는 증권사들의 긍정평가 속에 오름세를 나타내 시가총액 7위에 등극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포인트 내린 804P로 마감했습니다.
고유가 시대로 풍력 발전에 대한 수요가 기대되면서 태웅과 평산, 현진소재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태웅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한때 1% 넘게 급락하던 일본증시는 막판 낙폭을 줄여 0.28% 떨어졌고, 대만증시도 0.53% 하락한 반면, 중국 증시는 2% 넘게 상승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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